팔다리 부러진 탓에 '파란 붕대' 칭칭 감겨 꼼짝도 못하는 '귀요미' 고슴도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1 15:39

애니멀플래닛Jeff Moore


앞다리는 물론 뒷다리까지 모두 부러져 파란 붕대로 칭칭 감긴 고슴도치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 서쪽에 위치한 미들섹스주 루이슬립(Ruislip)에서 다리 3개가 다친 수컷 고슴도치가 병원에 들어오게 됐는데요.


태어난지 10주로 추정되는 이 고슴도치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앞다리 하나와 뒷다리 양쪽 모두가 부러진 채로 구조됐죠.


엑스레이 사진을 찍은 결과 앞다리는 부러졌고 양쪽 뒷다리는 골절 상태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Jeff Moore


동물병원 관계자들은 아마도 고슴도치가 벽에서 떨어졌다가 몸울 웅크려 보호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다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강아지에게 공격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고슴도치가 무슨 이유로 다리가 부러졌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다만 병원 측에 따르면 고슴도치의 다리가 다 치료되기까지 약 8주라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고슴도치의 다리를 모두 치료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예요. 그렇지만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Jeff Moore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고슴도치는 앞다리 한쪽과 뒷다리 양쪽 모두 파란 붕대로 칭칭 감겨서 꼼짝도 하지 못했죠. 그런데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고슴도치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병원 측과 구조자는 고슴도치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약 1년동안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시간이 흐른 지금 고슴도치는 아마도 건강을 되찾아 잘 지내고 있겠죠?


파란 붕대에 칭칭 감긴 고슴도치 사진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답니다.


애니멀플래닛Jeff Moore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