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가 호주 이민을 가게 된 이유와 함께 이민 당시 서러웠던 기억을 털어놓아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1호 코미디언 부부 최양락, 팽현숙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는데요.
이날 팽현숙은 "어느날 최양락 씨가 방송에서 굉장히 잘 나가고 있을 때 SBS에서 잘렸습니다"라며 "38살에 늙었다고"라고 언급했죠.
최양락은 "처음으로 퇴출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며 "조연출 통해서 '부장님이 보재요, 국장님이 보재요' 그러면 거의 99%가 상을 준다, 새 프로 이런 건데 표정이 이상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양락 씨가 좋은 친구들 몇 년 하셨죠?'라고 해서 '5년 했는데요'라고 하니 '많이도 하셨네. 이제 이런 프로는 후배한테 넘겨주고'라고 했습니다"라고 그만 두게 된 당시를 떠올렸는데요.
이후 너무 열 받아서 홧김에 호주로 이민을 갔다는 최양락은 호주 생활이 쉽지 않았닥 고백했습니다. 딸만 학생이라는 직업이 있었고 나머지는 무직이었다는 것.
팽현숙은 또 개사료를 먹었던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팽현숙은 "돈이 없는데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라며 "한 번은 소고기가 굉장히 싸길래 여러 개를 사서 갈비찜을 만들어 먹었습니다"라고 털어놓았죠.
이어 "남동생 친구가 6년째 유학 중이라 가끔 우리집을 들여다봤는데 음식을 보더니 '누나 이거 개사료야'라고 하더라"라며 "최양락 씨가 밖에서 맛있게 먹다가 놓고 막 울었어요"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한편 '1호가 될 수 없어'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는 20대에게도 사진 요청이 들어온다며 남다른 인기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