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지 2개월째 접어들었을 무렵 오랫동안 가족처럼 지냈던 반려견을 멀리 떠나보낸 엄마가 있습니다.
이후 아들을 출산한 엄마는 아들의 이마에 있는 까만 점을 보고 그만 두 눈이 퉁퉁 붓도록 오열했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지룽시 사는 한 여성은 출산하기 전 미루라는 이름의 시바견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결혼했던 그녀에게 엄마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로부터 2개월 뒤 뜻하지 않은 아픔을 겪게 됩니다. 다름아닌 시바견 미루가 눈을 감은 것.
사랑하는 반려견의 죽음에 그녀는 하루종일 슬픔에 잠겨 있었는데 하루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꿈속에서 시바견 미루를 만나는 꿈이었죠.
꿈속에서 시바견 미루의 이마에는 까만 점이 그려져 있었는데 잠에서 깬 그녀는 서둘러 일기장에 그날 꿨던 꿈의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시바견 미루를 떠나보낸 슬픔을 이겨낸 그녀는 순산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엄마가 된 그녀는 아들을 보다가 순간 멈칫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아들의 이마에 까만 점이 찍혀져 있었기 때문이었죠. 거기에 묘하게 무지개 다리 건넌 시바견 미루와 닮은 아들의 외모.
순간 그녀는 출산하기 전 꿨던 꿈이 떠올랐고 무지개 다리 건넌 시바견 미루가 자신의 아들로 환생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마에 나 있는 까만 점이나 시바견 미루와 닮은 듯한 외모가 자꾸 설득력을 더했고 여기에 미루의 절친이었던 강아지와도 허물없이 잘 지내 의심은 확신이 되었는데요.
무지개 다리 건넌 시바견 미루가 자신의 아들로 환생해 돌아왔다고 믿는 그녀는 아들 이마의 까만 점을 볼 때면 말합니다.
시바견 미루가 환생했다고 말입니다. 녀석이 자신을 위로하려고 다시 찾아온 것 같아 힘이 난다는 그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