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개구멍에 얼굴을 쏙 집어넣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빼꼼 쳐다보며 구경하는 강아지를 위해서 특별한 그림을 그려준 주인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덴마크 그라스텐에 사는 잉글리스 불독 엄마 윈스턴(Winston)과 아들 보가트(Bogart)는 담장 구멍에 얼굴을 집어넣는다고 하는데요.
담장에 난 구멍에 얼굴을 집어넣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등 세상 바깥 모습을 구경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실제로 오동통한 몸집으로 얼굴만 구멍에 쏙 집어 넣고 구경 중인 뒷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데요.
주인 란베그 버클라이드 레빈센(Ranveig Bjørklid Levinsen)은 그런 녀석들을 위해 담장에 그림을 그려줬죠.
왕관과 어릿광대 모자를 그려준 것인데요.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한 행인이 그런 두 불독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입소문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덴마크에서 가장 큰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에도 소개돼는 등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담장 구멍에 얼굴을 집어 넣은 두 모자 불독은 영락없는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집사 란베그 버클라이드 레빈센은 "강아지들이 울타리를 건너뛰는 것을 막으려고 구멍을 만들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진 것이죠"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그래서 혹시나 그림을 그리면 더 재미있을지 않을까 고민했고 딸이 그림을 그려줬어요"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불독 강아지 보가트는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정말 웃기답니다"라며 "저는 두 녀석 모두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죠.
개구멍에 얼굴 집어넣고 바깥 세상 구경하기 좋아하는 두 모자 강아지를 위해 그림을 그려준 집사 덕분에 두 모자 강아지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