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이 주인 있는 강아지를 훔쳐다가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실명은 물론 두개골까지 부서뜨린 학대범이 있습니다.
중국 매체 펑몐신원(封面新闻)에 따르면 끔찍한 학대를 당한 허스키 강아지 한마리가 엘리베이터 안에 피투성이 된 채로 발견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청두에서 바비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업가 위옌(渊) 씨는 허스키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 하루는 강아지를 도난 당해 온 동네를 찾아 헤매고 다녔죠.
한참 동안 사라진 허스키 강아지를 찾으러 다녔다가 결국 엘리베이터 안에서 찾을 수 있었죠. 하지만 그는 자신의 강아지 상태를 보고 경악하고 말았는데요.
온몸이 피투성이 된 허스키 강아지가 자신을 보며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고 얼굴을 핥았기 때문입니다. 충격에 빠진 그는 서둘러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검사 결과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해 한쪽 눈은 실명됐고 두개골이 부서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 정도가 워낙에 심해서 동물병원에서는 허스키 강아지에 대한 수술을 곧바로 들어갔고 다행히 건강 회복 중이라고 하는데요.
한편 사랑하는 허스키 강아지가 하루 아침 사이 피투성이 된 채로 돌아오자 분노를 참지 못한 위옌 씨는 경찰서로 달려겨 CCTV 자료를 보고 학대범을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허스키 강아지를 끌고 들어가더니 이내 무차별적으로 발로 내리치는 등의 학대 현장을 보았기 때문이죠.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은 현재 CCTV 속 남성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대범은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말도 못하는 강아지를 저렇게 끔찍하도록 학대를 한 것일까.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