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느라 주인 할머니와 떨어져야만 했던 강아지는 할머니를 보자마자 땅바닥을 뒹구르며 마음껏 기뻐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합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로렌스 카운티 동물보호소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강아지 한마리가 3개월 전 들어오게 됩니다. 렉시(Lexi)라는 이름의 강아지였는데요.
보통 동물보호소에 유기동물들이 들어오기 마련이지만 녀석은 주인이 있는 강아지였죠.
강아지 렉시가 동물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것은 주인 할머니 산드라 포트너(Sandra Fortner)가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오빠가 아픈 여동생을 위해 평소 교회에서 알고 지내던 동물보호소 대표에게 강아지 렉시를 잠시 부탁했던 것.
다행히도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 받는 동안 강아지 렉시는 보호소에서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난 뒤 할머니 산드라 포트너는 건강을 회복해 병원에서 퇴원했는데요. 녀석을 보러 보호소에 달려간 할머니.
할머니를 본 강아지 렉시는 세상 전부를 다 가진 것 마냥 기쁨의 뽀뽀를 하는 것은 물론 땅바닥을 뒹구르며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죠.
사실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셨었다고 합니다. 자칫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히 의식을 되찾으셨고 무사히 퇴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의식이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강아지 렉시의 안부를 물어보셨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할머니.
아마도 강아지 렉시도 할머니를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달려간 것도 오랫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할머니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요.
할머니와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세상 좋은 강아지 렉시.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