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곰을 사냥한 뒤 함께 찍은 인증샷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질타를 받고 있는 한 여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맞서며 사냥 또한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려주는 정체성의 일부이자 취미이며 철학이라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취미로 사냥을 하는 23살 러시아 여성 알렉산드라 티치에바(Alexandra Tyutcheva)가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았죠.
러시아 모스크바주 세르푸호프의 사냥관리자인 그녀는 18살 때부터 아빠와 함께 사슴과 곰, 숫양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을 사냥해왔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사냥이 삶 자체였던 그녀는 SNS에 서스럼없이 자신이 사냥한 동물들을 찍어 올리고는 했습니다.
문제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는 것.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너는 잔인한 살인자", "죽은 동물 대신 네가 누워있길", "피도 눈물도 없다"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죠.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그녀는 "사냥은 나의 취미이자 직업이며 철학"이라며 "내 취미활동이니 비난하지 마라"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알렉산드라 티치에바는 그러면서 "적절하게 관리된 사냥은 오히려 야생동물의 개체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라며 "법적 절차에 맞게 진행하고 있어요"라고 반박했죠.
한편 알렉산드라 티치에바는 현재 트로피 사냥에 관한 학사 학위 논문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녀의 말처럼 사냥하는 행위가 오히려 야생동물 개체수를 늘린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