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준 음식 계속 받아먹다가 몸무게 14kg 불어나 보호소에서 '독방' 쓴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1 15:26

애니멀플래닛Chatham Sheriff's Animal Resources


아무런 조절 없이 사람들이 준 음식을 계속해서 받아먹다가 그만 살이 쪄버린 고양이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동물 보호단체 채텀 동물 보호소 동물구조대(Chatham Sheriff's Animal Resources)에 따르면 이름이 지어지지 않은 뚱보 고양이가 구조된 적이 있는데요.


처음 보호소에 들어왔을 때 관계자들은 모두 놀랐다고 합니다. 많은 동물들을 만나왔었지만 몸무게 14kg에 달하는 고양이는 처음이었기 때문이죠.


애니멀플래닛Chatham Sheriff's Animal Resources


녀석이 어쩌다가 살이 불어난지는 정확하기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다만 추측컨대 사람들이 준 음식을 계속 받아먹다 살찐 것으로 보였습니다.


고양이를 아는 사람이 없는지 수소문을 해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이 고양이에 대해 안다는 사람은 없었는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보호소 측은 녀석을 위해 독방을 따라 마련해 줄 정도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Chatham Sheriff's Animal Resources


다른 고양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지내기에는 몸이 워낙에 크고 살쪄서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었는데요. 이후 녀석은 어떻게 됐을까.


보호소 측은 곧 이름도 지어주고 입양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이 고양이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는 상황.


부디 이 고양이가 좋은 가족을 만나 살도 빼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