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을 놓쳐서 후지 마비가 찾아와 제대로 걷지 못했던 유기견 굳건이의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났다고 합니다.
23일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교통사고로 척추골절 온 유기견 굳건이 수술 상황을 전했는데요.
이날 오전에 수술에 들어간 유기견 굳건이는 다행히도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술을 끝낸 유기견 굳건이는 진통 주사를 맞고 있는데 크게 힘들어 하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다고 합니다.
유엄빠 측은 "구조한 아이들의 수술은 자주 있는 일인데도 수술 동의서를 쓸 때마다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엄빠 측은 "일단 굳건이의 곧게 펴진 허리 사진을 보니 한숨 마음은 놓이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라며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죠.
그러면서 "아직은 면회가 어렵지만 하루 빨리 찾아가서 굳건이에게 여러분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라며 "아가 고생했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기견 굳건이는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골절이 왔지만 제때 치료 시기를 놓친 바람에 후지 마비가 찾아온 아이입니다.
사고 발생 후 48시간이 골든타임인데 이미 너무 오래 시간이 지나버린 탓에 굳건이가 척추 신경 연결하는 수술을 해도 정상화 되기 어렵다는 소견을 받았었지만 희망의 끈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굳건아 정말 잘했어", "조금만 힘내", "응원하고 있어", "하루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등의 응원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