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세상 떠난 줄도 모른 채 병원 밖에서 노숙하며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리트리버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4 14:13

애니멀플래닛CEN / metro


주인이 눈 감은 줄도 모르고 병원 입구 앞에서 일주일 넘도록 주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리트리버 강아지 사연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 살바도르 데 후후이(San Salvador de Jujuy)에 위치한 파블로 소리아 병원 밖에는 토토(Toto)라는 이름의 리트리버 강아지가 누워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녀석의 주인은 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죠.


주인은 강아지 토토를 병실로 데려와달라고 부탁했고 그렇게 녀석과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 뒤 눈을 감았습니다.


6살된 리트리버 토토는 혼자가 되었지만 친척 중 그 어느 누구도 녀석을 돌보거나 데려가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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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눈 감은 줄도 모르고 병원 입구 앞에 앉아서 주인이 문밖에 나서길 기다리고 기다리던 리트리버의 모습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결국 보다 못한 한 동물보호단체 회원이 토토의 새 주인 찾기에 팔을 걷고 나섰는데요.


이후 녀석이 새 가족을 찾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평생 주인 밖에 모르고 살아왔던 강아지 토토는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요. 주인 밖에 모르는 강아지의 모습에서 눈물이 글썽거려집니다.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 주인을 위해서라도, 본인 자신을 위해서라도 새 가족의 품에서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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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