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쳐서 누에게 혼난 고양이는 서러웠는지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안아달라고 보채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누나에게 혼나자 서러움 폭발한 고양이 아리우(阿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공개된 영상에는 고양이 아리우가 엄마 품에 안겨서는 서럽다면서 계속해서 울며 엄마에게 고자질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날 누나는 대형 사고를 친 고양이 아리우를 따끔하게 혼냈는데 잠시후 녀석이 서럽다며 엄마한테 달려가 안아댈라고 보채는 것 아니겠습니까.
외면할 수 없었던 엄마는 고양이 아리우를 품에 안았는데 녀석은 마치 고자질이라도 하려는 듯 울었고 엄마는 그런 녀석을 달래느라 바쁘셨다고 합니다.
사실 고양이 아리우는 길고양이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하루는 엄마가 녀석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매일 문앞에 밥을 챙겨줬고 이를 계기로 가족이 되었죠.
누나 집사 왕쓰팅(王思婷)은 "우리집에는 딸만 셋인데 막내가 된 고양이 아리우는 혼자 수컷이라서 그런지 부모님의 사랑을 잔뜩 한몸에 받는다"라며 질투 아닌 질투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유가 어찌됐든 애교도 많고 수다쟁이라는 고양이 아리우. 오래 오래 변치 않고 가족들과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