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버림 받는 것은 아닌지 너무 무서웠던 강아지는 결국 잠들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절대 눈을 붙이지 않는 녀석.
매일 밤이 되면 가족들을 뚫어져려 쳐다보며 우두커니 앉아 있을 뿐... 잠을 자지 않는 강아지 블루(Blu)의 안타까운 사연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머데스토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자란 강아지 블루는 그때까지만 해도 성격이 밝고 활발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인이 강아지를 돌볼 줄 몰랐고 그러다보니 강아지 블루는 작은 방에 갇혀 지낼 수밖에 없었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소리까지도 들리지 않게된 강아지 블루는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구조돼 보호소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는데요.
문제는 아무도 녀석을 입양하고 싶다는 가족이 나타나지 않아 안락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다행히도 숀 스티븐스(Sean Stevens) 가족이 강아지 블루의 입양 의사를 밝혔고 그렇게 안락사 당하기 일보 직전 강아지 블루는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 되어 숀 스티븐스 집에서 보내는 첫날. 강아지 블루는 쉽게 경계를 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려고 하지 않았죠.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녀석. 알고보니 다시 버림 받아 보호소로 갈까봐 무서웠던 녀석은 자지 않고 버텼던 것인데요.
녀석이 불안하다는 것을 알아 차린 가족들은 강아지 블루를 안심시키기 위해 침대에 같이 누워 잠을 자는 등 안정시키도록 부단히 노력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노력이 통해 강아지 블루는 여느 강아지처럼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부디 새 가족 품에서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