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한집에서 함께 살게 되자 기분 좋은지 온몸으로 마음껏 '애교' 부리는 순심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5.10 18:07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만난 순심이를 가족으로 입양한 뒤 함께 지낸지 며칠이 지난 날의 영상이 'TV 동물농장'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10년 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만나 이효리와 가족이 된 반려견 순심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는데요.


이날 이효리는 순심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무지개 다리를 건넌 순심이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죠.


이효리가 한참 제작진에게 순심이를 입양했던 과정을 이야기하는데 입양한 뒤 순심이와 함께 해맑게 웃으며 손 주는 훈련을 하는 과거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이효리는 순심이에게 "순심아, 손 옳지. 손!"이라고 말하며 손주는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기분이 들뜬 순심이는 이효리에게 손을 주는가 싶더니 발라당 뒤집어 누우면서 배를 보이는 등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모습을 보였죠.


배 보이면서 장난치는 순심이 모습에 이효리는 환하게 웃으며 "이거 아니잖아. 이건 빵이잖아"라며 순심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한때 떠돌이 유기견이었다가 언제 안락사 당할지 모를 순간 구조돼 3년이란 세월 보호소에서 지내야만 했던 순심이.


이효리를 가족으로 만난 이후 순심이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했고, 그 누구보다 이효리만 바라보는 그런 '이효리 바라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효리는 "이렇게 한마리가 입양되고 한마리가 한 가정을 찾아가는데 굉장히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사랑으로 결국은 한마리가 한 가정을 찾아가고.. 그런 것들이 참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이효리는 2012년 출간한 자신이 쓴 에세이 '가까이'에서 반려견 순심이와의 만남을 다음과 같이 써놓았습니다.


"만약 봉사자가 조금만 더 늦게 보호소에 도착했더라면, 안성 보호소에 널 맡기지 않았더라면, 내가 그날 그 보호소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너하고 나는 지금 이렇게 함께 할 수 없었겠지?"


순심이와 함께 했던 지난 10년. 이효리는 순심이로 인해 많은 것을 깨달았고 얻고 배웠다면서 그리움을 드러냈고 그렇게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KaKao TV_@TV 동물농장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