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 위 한복판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벌벌 떨고 있던 아기 고양이를 구조해 누리꾼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은 적이 있습니다.
유튜브 한 채널에는 도로 위에서 벌벌 떨며 앉아 있는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는 오토바이 운전자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8월 말 무렵 쿠엔틴 르로이(Quentin Leroy)는 벨기에에 있는 자신의 집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길에 나섰죠.
도로 위를 한참 달리던 그는 우연히 도로 한복판 위에 아기 고양이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는데요. 그는 즉시 도로 한켠에 오토바이를 세웠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앉아 있는 곳으로 향하던 그는 맞은 편에서 차량이 달려오자 손짓하며 속도를 줄여달라고 요청한 뒤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는데요.
쿠엔틴 르로이는 "순간 달려오는 차량을 향해 '속도 줄여요! 길 한가운데에 아기 고양이가 있어요!'라고 외쳤습니다"라며 "아기 고양이를 품에 안을 때 상당히 겁에 질려 있는 상태였죠"라고 말했죠.
용기있는 그의 행동 덕분에 아기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돼 인근 지역 동물보호소로 인계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아기 고양이는 임시 보호자 집에서 평생 사랑으로 감싸 안아줄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큰일 날뻔 했던 아기 고양이. 새 가족의 품을 찾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