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너무 비싸다며 딸 보는 앞에서 강아지 바닥에 내던지고 발로 짓밟은 '무개념' 아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5.16 11:14

애니멀플래닛腾讯网


딸이 보는 앞에서 병원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아픈 강아지를 바닥에 패대기친 것도 모자라 발로 짓밟은 아빠가 있어 뭇매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안후이성 푸양시에 사는 한 남성이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를 패대기치고 발로 짓밟은 동물학대 사건이 있었는데요.


당시 남성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며 조르는 어린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병든 강아지 한마리를 싼값에 주고 사왔죠.


문제는 치료비. 아픈 강아지를 분양 받아온 그는 병원에서 치료하는데 600위안(한화 약 10만 542원)이 드는 것은 물론 치료비가 추가로 청구될 것이라는 동물병원 측 설명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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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분노를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강아지 치료 때문에 거액을 쓴다는 사실이 너무도 화가 났던 것입니다.


참다 못한 남성은 아픈 강아지를 병원 바닥에 패대기치더니 "(강아지가) 죽어버리면 그 돈(병원비 10만원) 안 내도 되겠네?!!"라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동물병원 직원 품에 안겨 있던 아픈 강아지를 낚아 챈 뒤 바닥에 패대기쳤습니다. 하루 아침에 거액을 병원비로 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았던 남성은 바닥에 쓰러진 아픈 강아지에게 발로 짓밟는 등의 학대도 서슴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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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어린 딸은 아빠인 남성을 있는 힘껏 말렸지만 화난 아빠는 좀처럼 진정하지 못했는데요.


현장을 지켜본 직원도 "(병원비) 돈 안 받겠으니 그만하세요"라고 남성을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후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을 통해 강아지를 학대하는 남성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올라와 빠른 속도로 확산됐고 비난 여론이 쏟아졌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른 사람에게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강아지는 괜찮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