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과 달리 양쪽 눈꼬리가 축 처지고 팔짜 눈썹을 가지고 있어 유독 슬퍼 보이는 길고양이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팔짜 눈썹과 축 처진 눈꼬리 때문에 365일 볼 때마다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것으로 오해 받는 길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 거리를 지나가던 심슨 씬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자신을 지켜보는 듯한 수상한 시선을 느껴 뒤돌아봤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아닌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길고양이가 아니겠어요. 눈꼬리가 축 처져 있는 것은 물론 팔짜 눈썹 때문에 고양이는 무척 슬퍼 보였습니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슬픈 고양이의 표정에 반한 그녀는 고양이 모습을 사진 등으로 찍어 SNS에 올렸죠.
누리꾼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폭발적이었습니다. 업로드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녀가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은 급속도로 빠르게 확산됐고 인기 스타덤으로 올랐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슬퍼보이는거야", "정말 슬픈거 아닐까요?", "귀여워요", "가서 토닥토닥해주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편 심슨 씬은 녀석을 집에 데려올까 고민도 했지만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가 있어서 데려오지 못했죠.
대신 물과 먹을 것을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인근 대학교 대학생들이 나서서 음식과 물 등을 챙겨준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