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가 그만 진흙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대는 새끼 코끼리를 외면하지 않은 마을 주민들이 있어 뜨거운 박수가 쏟아진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서벵골주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구덩이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구조한 일이 있었죠.
실제 당시 실수로 그만 진흙 구덩이를 밟아 빠진 새끼 코끼리는 하필 거꾸로 빠진 탓에 혼자 힘으로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보다 못한 마을 주민들이 손을 잡고 허공에 다리를 휘저으며 괴로워 하는 새끼 코끼리를 구조하기 위해 밧줄과 막대기를 동원했습니다.
밧줄로 새끼 코끼리의 다리를 묶은 다음 맛대기를 지렛대 삼아서 새끼 코끼리를 꺼낸 것인데요.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일처럼 팔을 걷고 나서준 덕분에 새끼 코끼리 구출 작전은 성공할 수 있었죠.
새끼 코끼리는 일어서자마자 위험한 상황에 처한 줄 알았는지 줄행랑을 쳤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놀라고 아수라장이 되기는 했었지만 이내 안정을 찾은 새끼 코끼리는 고마움을 전한 뒤 사라졌다는데요.
인도에서는 이처럼 코끼리가 구덩이에 빠져서 마을 주민들이 구조한 일들이 수차례 있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구덩이들은 일종의 사냥 수법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에 새끼 코끼리가 빠진 구덩이는 누군가 일부러 파놓은 구덩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인도에서는 코끼리를 법으로 보호하고 있어 밀렵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 받는다고 합니다.
구덩이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외면하지 않고 구해준 마을 주민들 덕분에 새끼 코끼리는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