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생겼다면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강아지 쓰레기통에 내다버리고 떠난 못된 견주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5.23 11:22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lhinhabtu


한때 가족이라고 해놓고서는 아프다는 이유로 살아있는 강아지를 쓰레기통에 내다버리고 간 비정한 견주가 있어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브라질 상파울루 보투카투사에 놓여진 한 쓰레기통에서 유기된 강아지 한마리가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던 팔리냐 로드리고(Palhinha Rodrigo)라는 이름의 행인은 우연히 쓰레기통에서 살아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찍어 올린 뒤 "이 세상을 너 바쁘게 만드려는 사람들은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있어요"라며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lhinhabtu


실제로 공개된 영상 속에는 쓰레기 사이에서 온몸을 벌벌 떨고 있는 강아지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특히 슬픔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녀석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팔리냐 로드리고 도움으로 구조된 강아지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죠.


구조대원들은 녀석에게 포르투칼어로 '작은 꽃'이라는 뜻을 지닌 플로르지뇨(Florzinha)라고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lhinhabtu


새 이름을 가지게 된 플로르지뇨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커다란 종양과 궤양이 발견된 것.


전 주인은 아마도 종양이 생긴 사실을 알고 강아지를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아프다는 이유로 쓰레기통에 버려진 녀석의 비구한 견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한편 팔리냐 로드리고는 "우리는 (강아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진정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입양가기 바래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종양이 생겼다는 이류고 살아있는 상태로 쓰레기통에 버림 받은 운명을 살아야만 했던 녀석에게 분명 좋은 기회가 나타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