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위기에 처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자신의 피를 기꺼이 나눠준 반려견이 있어 살 수 있었는데요. 이들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동물구조단체 찰리의 천사 동물구조-코스타리카(Costa Rica) 설립자 타니아 카펠루티(Tania Cappelluti)는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당시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죽을 위기에 처한 유기견 레온(Leon)을 발견한 것인데 상태는 한마디로 최악이었다고 합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에다가 오랜 시간 굶주린 탓에 몸은 말라있었고 고개도 겨우 들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금까지 봤던 유기견들보다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는 티나아 카펠루티는 서둘러서 동물병원으로 향했고 유기견 레온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죠.
하지만 빈혈이 워낙 심각해 다른 강아지의 헌혈이 필요했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혈이 시급한 레온 사연을 올리며 주변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다행이 오래된 절친 호세 로보(Jose Lobo)가 사연을 접하고 자신의 반려견 놀만(Norman)이 한걸음에 달려와 피 검사를 받은 뒤 유기견을 위해 헌혈하게 되는데요.
반려견 놀만은 여러 차례 진행된 피 검사에서 꿋꿋하게 잘 견뎌냈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라도 하듯 죽을 위기에 처한 유기견 레온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피를 나눠줬죠.
덕분에 유기견 레온은 수혈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건강을 회복하는 등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자신의 일처럼 피를 나눠준 반려견 놀만 덕분에 유기견 레온은 기적처럼 살아날 수 있었죠. 유기견 레온은 이후 새 주인에게 입양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서로 배려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덕분에 방치돼 죽을 뻔한 유기견 레온에게는 새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