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액체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양이는 상자를 좋아합니다.
고양이가 유독 상자 안에 들어가는 이유는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몸에 딱 맞고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자신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뿐만 아니라 상자의 따뜻한 느낌 때문입니다.
또한 고양이 DNA 깊숙이 내재된 숩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여기 평소처럼 상자 안에 들어가려고 했다가 오동통한 뱃살 때문에 뜻밖의 굴욕(?)을 맛본 고양이가 있었는데요.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자신의 몸집은 생각하지도 않고 좁고 긴 상자 안에 들어가려고 했다가 뱃살 때문이 끼여버린 고양이 움짤이 올라왔죠.
실제로 공개된 움짤에 따르면 고양이 한마리가 상자를 발견하고는 주변을 서성이다가 이내 안으로 들어가려고 폴짝 뛰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상자 안에 쏙 들어가서 편안함을 만끽했겠지만 이번의 경우는 조금 달랐습니다.
상자를 잘못 고른 것인지 아니면 살이 찐 것인지 고양이 뱃살 때문에 걸리고 만 것.
뱃살에서 걸린 고양이는 엉덩이를 하늘 위로 쭉 내민 채 꼼짝도 못했고 그렇게 묘생에서 의도하지 않는 굴욕샷을 남기게 되었죠.
고양이 움짤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귀여워요", "고양이 당황했을 듯", "뱃살이 문제네", "뱃살도 사랑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