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집에 돌아온 할머니 보더니 복도에 깔린 매트부터 치우는 '천사'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5.30 12:10

애니멀플래닛twitter_@vintagversace


평소와 달리 휠체어 타고 집에 돌아온 할머니를 위해 재빨리 달려가 복도에 깔린 매트를 치우는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끌어 모으게 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녀석에게 매트를 치우라고 시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복도에 있는 매트를 물어 한쪽으로 치우는 강아지의 머릿속에는 온통 할머니 밖에 없었죠.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휠체어 탄 할머니가 다칠까봐 걱정돼 복도 바닥에 깔려 있던 매트를 물어다가 치우는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vintagversace


사연은 이렇습니다. 할머니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으셔야만 했죠. 이 때문에 휠체어를 타셔야만 했죠.


가족들은 할머니 건강을 신경써야만 했는데요. 하지만 할머니를 걱정하는 건 가족만이 아니었습니다. 강아지 릴리도 마찬가지로 할머니를 걱정했는데요.


강아지 릴리는 할머니가 휠체어 타고 나타나자 시키지도 않았는데 매트를 물어다 치웠습니다. 괜히 할머니가 지나가다 걸려서 다치시기라도 할까봐 걱정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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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르쳐준 것도, 시킨 것도 아닌데 강아지 릴리 혼자서 매트를 치웠고 덕분에 할머니는 휠체어로 무사히 지나갈 수가 있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 릴리의 모습에 가족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제는 할머니의 눈과 귀, 발이 되어주고 있다는 녀석.


이처럼 강아지는 주인 밖에 모른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때론 동물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과 함께 말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