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브랜드인 아쿠아플라넷에서 보유하고 있는 멸종위기종 벨루가 한마리가 폐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화 여수 아쿠아플라넷에서 지내고 있던 수컷 벨루가 루오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폐사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혼자 남아 있는 벨루가 루비의 방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본격적으로 방안을 마련하고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화 아쿠아플라넷 측과 첫 회의를 개최하고 벨루가 방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은 지난 2012년 개최된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박람회 재단과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계약을 맺아 벨루가 3마리를 러시아로부터 들여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해 7월 벨루가 루이에 이어 지난 5일 루오마저 폐사했는데요. 벨루가가 잇따라 폐사하면서 방류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
실제로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10여개 시민단체들은 여수 아쿠아플라넷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홀로 남은 벨루가 루비의 방류를 촉구하기도 했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벨루가 루비의 방류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앞으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