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돌봐준 조련사 장례식장 찾아와 코 들어 올리며 마지막 인사 나누는 코끼리의 '애도'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6.07 18:44

애니멀플래닛twitter_@ParveenKaswan


지난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자신을 돌봐줬던 조련사가 세상을 떠나자 장례식장에 찾아가 애도하는 코끼리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서 조련사 쿠낙드 다모다란 나이르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이날 장례식장에는 그가 살아생전 돌봤던 코끼리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코끼리 주인이 그동안 녀석을 돌봐줬던 조련사 장례식장에 데려간 것.


실제로 장례식장에 방문한 코끼리는 조련사의 시신 앞에서 한동안 서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giphy_@cuteanimalland


잠시후 코끼리는 시신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듯 코를 들어올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모습을 본 조련사의 아들은 코끼리의 코에 기대 울었죠.


코끼리는 죽은 조련사를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그렇게 코끼리는 30초 정도 시신 앞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되돌아가는 길에도 쉽게 고개를 돌리지 못한 코끼리.


이 모습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공유됐고 수많은 누리꾼들은 조련사의 죽음에 슬퍼하는 코끼리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해줬습니다.


giphy_@cuteanimalland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