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목욕할 때면 자기도 하고 싶다며 물속에 '퐁당' 들어와 머리에 거품 올린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6.11 08:36

애니멀플래닛Tracey Lehmann


보통 고양이들은 물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텐데요. 모든 고양이들이 물을 싫어하는 것은 아닌가본데요.


여기 엄마가 목욕할 때면 자기도 목욕하겠다면서 물속에 퐁당 뛰어들어가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며 목욕하는 검은 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목욕을 좋아하는 검은 고양이 징크스(Jinx) 사연인데요.


집사 트레이시 레만(Tracey Lehmann)에 따르면 검은 고양이 징크스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Tracey Lehmann


실제 그녀가 공개한 사진에는 거품을 머리 위에 얹어놓은 검은 고양이 징크스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었죠.


사실 검은 고양이 징크스는 길거리에서 발견된 아기 길고양이였습니다.


구조할 당시만 하더라도 몸에 벼룩이 들끓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몸에 붙어 있는 벼룩과 별레 등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같이 목욕을 시켜야만 했습니다. 그때 그 기억이 녀석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나본데요.


애니멀플래닛Tracey Lehmann


이후 검은 고양이 징크스는 엄마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혼자 알아서 물속에 들어가 목욕을 즐기는가 하면 비오는 날이면 하늘을 올려다보며 얼굴로 비를 맞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비를 맞으며 그대로 잠든다는 검은 고양이 징크스.


그래서 엄마는 녀석이 고양이가 맞는지 의심이 들 때가 있다고 고백했죠.


오늘도 엄마가 목욕하러 들어갈 때면 자신도 알아서 퐁당하고 들어와 목욕을 즐기는 검은 고양이 징크스. 오랫동안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