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위대하다'라고 했던가요. 홍수로 불어난 탓에 물살 강한 강물 한복판에 갇혀서 고립돼 있는 새끼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뛰어든 어미개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중국 쓰촨성 메이산시에 위치한 민강이라는 곳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짐에 따라 물살이 강하게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민강 근처에서 살고 있던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5마리는 순식간에 불어난 물 때문에 고립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었죠.
지역 주민들은 강아지가 걱정돼 경찰에 신고,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던 한 주민이 어미개와 새끼 4마리를 데리고 빠져나왔습니다.
문제는 새끼 강아지 1마리만 그 자리 홀연 놓여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육지로 올라온 어미개는 그제서야 새끼 한마리가 보이지 않는 걸 알았는지 강물 주변을 서성거렸는데요.
잠시후 어미개는 자신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막만한 몸집을 이끌고 홀로 고립된 새끼를 구하려 강물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어미개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필사적으로 헤엄쳤고 덕분에 마지막 남은 새끼까지 총 5마리 모두 무사히 구조할 수 있게 된 것.
새끼들을 향한 어미개의 모성애 그리고 이를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 주민을 향해 누리꾼들은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한편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들은 다행히도 마음씨 좋은 주민이 입양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