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려고 손 내민건데 먹이 주는 줄 착각하고 '덥석' 아이 손 물어버린 수족관 돌고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6.14 15:4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odessa_hello


우크라이나의 한 수족관에서 돌고래가 먹이를 주는 줄 알고 착각해 어린 아이의 손을 덥석 물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위치한 한 수족관에서 돌고래를 관람 중이던 6살 아이가 손을 내미는 일이 있었는데요.


아이가 손을 내밀자 돌고래는 자연스럽게 가까이 다가왔고 순간 점프하더니 그대로 어린 아이의 손을 덥석 무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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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는 2~3초간 아이의 손을 물고 있었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이는 매우 놀라하면서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아이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요. 돌고래 이빨에 깊게 찔린 탓에 손등에는 깊은 상처를 입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사건이 발생할 당시는 돌고래 공연이 끝난 직후로 관람객드링 돌고래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허락된 시간에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수족관 측 관계자는 돌고래가 배고프거나 공격적이지 않은 상태였지만 물 위로 손을 뻗자 먹이 주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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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족관 측은 관람객들에게 수족관 가장자리에 접근하지 말고 물에 손을 넣지 말라고 경고하자마자 사건이 발생했다고도 전했는데요.


한편 아이의 엄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한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며 수족관에게는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동물권 보호단체들은 돌고래들이 감금되고 훈련받는 동안 강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