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앞으로 살 날이 며칠 안 남았다고 생각하신 어느 한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자기가 죽고 난 뒤 그 어느 누구도 강아지들을 제대로 돌봐주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됐고 며칠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셨죠.
그리고 내린 결론은 살아 있을 때 강아지들을 보호소로 보내 새 가족을 찾아줘야겠다는 것.
할머니는 그동안 지극 정성으로 돌본 강아지들을 데리고 보호소를 찾아갔고 결국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베트남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건강이 악화로 몸이 힘들어진 할머니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죽고 나면 누가 이 강아지들을 돌봐줄지 걱정이 됐죠. 혹시나 개장수에게 끌려가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 할머니는 한가지 결심하게 됩니다.
살아 있을 때 강아지들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야겠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할머니는 손수 아이들을 데리고 보호소를 찾아가셨고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아지들과의 작별을 고하던 도중 할머니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셨고 그 모습이 관계자 카메라에 찍혀 세상에 알려지게 됐는데요.
사랑하는 아이들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할머니의 심경을 그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강아지들을 위해 이별을 택하신 할머니 사연에 누리꾼들은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