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게 주인이 있는 강아지가 보호소 때문에 다른 가족에게 입양 보내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년 전 실종된 강아지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주인은 영영 강아지와 생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사바나 마리노(Savannah Marino)는 1년 전 말티푸 강아지 바이런(Byron)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3년 동안 온 정성과 사랑을 쏟아부어 돌보던 강아지의 실종에 가족들은 충격 받고 말았죠. 처음에 가족들은 금방 강아지 바이런을 찾을 줄 알았다고 합니다.
강아지 바이런 몸에 인식칩을 심어놓았기 때문에 누구라도 녀석을 발견하면 누가 주인이고 어디에 사는지 정보가 다 나오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강아지 바이런은 가족들에게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반려동물 인식칩을 조회하는데 자신의 이름이 아닌 처음 보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상함을 느낀 사바나 마리노는 곧바로 인식칩 업체에 전화를 걸어 정보를 바꾼 곳이 휴스턴에 위치한 한 유기견 보호소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보호소 측에게 항의를 했는데요. 돌아온 답변은 황당함 그 자체였죠.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서 강아지 바이런을 다른 가족에게 입양 보냈다는 것.
심지어 강아지 바이런이 실종된지 3개월쯤에 다른 가족들 품에 입양돼 전혀 다른 이름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실종됐던 강아지 바이런을 돌려달라고 사바나 마리노는 보호소에 말했지만 보호소는 불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
결국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SNS 등 커뮤니티에 이 사실을 알렸고 보호소 측은 비슷한 강아지를 소개해주겠다고 하는데요.
보호소의 안일한 행정처리로 3년 동안 돌본 강아지를 하루 아침에 잃게 된 그의 심정은 얼마나 새까맣게 타들어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