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이자 '퍼스트 도그' 챔프가 13세의 나이로 세상을 눈을 감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현지 시가느로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챔프가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먼셰퍼드종인 챔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같은 종의 강아지 메이저와 함께 백악관에 입성한 바 있는데요.
바이든 부부는 "챔프는 소중한 동반자였고 바이든 가족 전체의 사랑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든 부부는 "그는 백악관 정원에서 햇볕을 쬐곤 했으며, 하루 끝 모닥불 앞에 있던 우리 발 아래서 몸을 웅크리길 좋아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과 가장 슬픔에 잠긴 날에 그는 우리와 함께하며 우리의 모든 무언의 감정과 교감했습니다"라며 "우린 다정하고 착한 소년을 사랑하고 그를 항상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죠.
반려견이자 퍼스트 도그 챔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2008년 부통령으로 선출된 직후 입양한 아이로 챔프라는 이름은 바이든 대통령의 손주들이 지어줬다고 합니다.
한편 챔프는 사망 전 노환 증세를 보여왔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