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로 캥거루 마냥 총총 뛰어다니면서 사람들만 보면 해맑게 웃어 보는 이들을 심쿵 설레게 하는 푸들 강아지가 있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코라(Cora)라는 이름을 가진 이 푸들 강아지는 여느 푸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앞다리가 모두 절단돼 두 다리로 캥거루처럼 총총 뛰어다니기 때문이죠.
사실 태어났을 때부터 앞다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건은 3년 전인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푸들 강아지 코라는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앞다리와 등이 부러지고 골반이 산산조각 나는 심각한 상태로 발견됐죠.
구조 당시 상태가 워낙 심각한 탓에 어쩔 수 없이 앞다리를 절단해야만 했고 그렇게 해서 녀석은 겨우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유기견 구조 보호센터를 운영하는 자크 스코우(Zach Skow)에게 입양된 푸들 강아지 코라는 다시 새 삶을 살게 됩니다.
수의사들은 상태가 좋지 않다며 안락사를 권유했지만 자크 스코우는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푸들 강아지 코라를 지극정성으로 돌봤죠.
처음에는 남은 두 다리로 걷는 것이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노릇. 푸들 강아지 코라는 젖 먹던 힘까지 연습과 연습한 끝에 3개월만에 두 발로 걸어다니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지금은 두 다리로 동네 산책은 물론 친구들과 사이 좋게 놀고 사람들에게는 장난도 칠 줄 안다는 푸들 강아지 코라.
오늘날 코라가 해맑게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살고자 하는 녀석의 의지도 의지지만 안락사 권유를 무시하고 녀석을 기다려준 집사 자크 스코우의 몫도 큽니다.
지금은 많은 사름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푸들 강아지 코라. 오랫동안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