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자기 보는 앞에서 대놓고 다른 강아지를 예뻐하는 모습을 본 강아지들의 현실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대만 타이중시에 살고 있는 리우지아홍(劉家宏)은 요크셔테리어 강아지 피피(皮皮)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인입니다.
하루는 강아지 피피와 함께 산책을 나갔는데 피피가 처음 만난 한 여성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는 것이 아니겠어요.
늘 있는 일이라서 리우지아홍은 그러려니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뜨거운 시선이 느껴졌고 그녀는 서둘러 주변을 살펴보다가 그만 웃음이 터져나왔죠.
다름 아니라 자신의 강아지 피피와 놀고 있는 여성이 데리고 나온 강아지들이 벤치 위에 앉아서 대놓고 다른 강아지를 예뻐하는 주인에게 충격 받은 강아지들 표정을 보고 만 것.
벤치 위에 앉아 있던 두 녀석들 모두 충격 받았는지 얼굴이 잔뜩 굳어 있었습니다. 또한 마치 '내가 내려가면 가만 안 둘거다'라고 말하듯 째려보기까지 했었습니다.
더이상 뒀다가는 벤치 위에 앉아 있는 강아지들이 싫어할 것 같아서 리우지아홍은 서둘러 강아지 피피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고 말했죠.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져 미안했다는 그녀. 만약 산책 도중 다른 강아지들을 만날 때는 아무리 예뻐도 강아지들이 보는 앞에서는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하네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