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자신과 같은 장애를 앓고 있는 유기견을 만난 꼬마 소년은 머리에 뽀뽀해준 뒤 함박웃음을 지어보여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미시간 잭슨 카운티 동물보호소(Jackson County Animal Shelter)에 따르면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유기견을 입양한 2살 꼬마 소년 벤틀리(Bentley)가 있는데요.
며칠 전 벤틀리 아빠는 반려 닭을 입양하기 위해 동물보호소를 찾았다가 뜻밖의 유기견과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의 아들 벤틀리와 똑같은 장애를 가진 유기견이었던 것.
2살 꼬마 소년 벤틀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입술이 갈라져 있는 기형인 구순파열 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보호소에서 구순파열 장애를 앓고 있는 유기견을 보게 된 것이죠.
아빠는 앞날 서로에게 위로는 물론 든든한 힘이 되어줄 친구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상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결정합니다.
유기견과 처음 만난 날, 꼬마 소년 벤틀리는 귀여운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이 너무도 기뻐서 행복함을 감출 수가 없었죠.
벤틀리는 유기견의 머리에 뽀뽀해주며 애정을 표현했고 이 둘은 즉시 사랑에 빠져 하루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서로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유기견은 가족을 찾았게 운명을 다시 한번 더 믿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