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떼를 보고 흥분을 가라앉지 못한 코커스패니얼이 갈매기떼를 뒤쫓아 달려갔다가 그만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가 헤엄을 치는 사고를 벌였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미러 등에 따르면 웨일스 해변도시 릴에서 코커스패니얼종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이던 남성은 뜻밖의 일을 경험했죠.
산책 중이던 이날 모래사장에는 갈매기떼들이 마침 앉아 있었습니다. 이를 본 강아지는 흥분을 하기 시작하더니 있는 힘껏 갈매기떼들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갑자기 달려온 강아지에 놀란 갈매기떼들은 서둘러 바다로 날아갔고 흥분한 강아지도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어가 헤엄을 치기 시작했는데요.
남성은 처음에 강아지가 혼자 알아서 밖으로 나올 줄 알았지만 녀석은 아니었나봅니다. 헤엄치는 내내 갈매기떼만 보며 헤엄쳤고 멈추지 않은 것입니다.
뒤늦게 잘못됐음을 깨달은 그는 서둘러 해얀경비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에 출동한 해안경비대와 영국 왕립구명보트협회(RNLI) 도움으로 헤엄치던 강아지를 구조할 수 있었죠.
구조대는 강아지를 구조한 뒤 멀리 나오면 안된다며 강아지를 훈계했고 그렇게 갈매기떼 쫓는 사건은 일단락됐는데요.
남성은 강아지가 무사히 돌아온 것에 대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뒤 구조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Rhyl @RNLI volunteers rescue dog after it chases seagulls out to sea. pic.twitter.com/26PjL4mwZV
— Rhyl RNLI (@rhyllifeboat) August 3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