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보내던 도중 무심코 바다표범을 손으로 만졌다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된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미국 루이지애나 출신 신혼부부가 해변에서 몽크바다표범을 만지다 적발돼 벌금을 물게 되는 일이 벌어졌죠.
이들이 범행은 SNS에 바다표범을 만지는 모습을 찍어 올리면서 덜미를 잡히게 됐는데요. 영상은 틱톡에 공개돼 빠른 속도로 확산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여성이 모래사장 위에서 쉬고 있는 바다표범 곁으로 조심스레 다가가 손을 올리고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바다표범은 불쾌했는지 공격을 하려고 했고 이에 놀란 여성은 황급히 도망쳤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신혼 부부는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불법인지 몰랐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요.
하와이에서 바다표범을 만지다 적발될 경우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5만달러(한화 약 5,710만원) 이하에 처해지게 됩니다.
한편 하와이몽크바다표범은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는 동물로 다른 바다표범과 동물과 달리 몸에 알록달록한 무늬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