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한테 벌 받고 있는 꼬마 집사를 본 고양이는 한번 용서해주면 안되겠냐며 그윽한 눈으로 큰 집사를 바라봤는데요.
대만에 사는 중훙위(鍾宏玠)는 페이스북 '고양이 사랑연맹(愛貓聯盟)'이라는 페이지에 벌서고 있는 꼬마 집사를 본 고양이가 보인 반응을 담은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그는 신나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린 딸 아이가 정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나는 걸 봤는데요.
어린 딸 아이 스스로 치우는 습관을 위해 반성의 시간을 가지라는 뜻에서 그는 아이를 훈육했습니다.
어린 딸 아이는 정수기 앞에 서서 반성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하지만 어린 딸 아이 입장에서는 억울했나봅니다. 어린 딸은 목청 찢어져라 대성통곡하며 울었습니다.
한쪽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던 고양이 입장에서는 갑자기 우는 꼬마 집사의 울음소리에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죠.
정수기 앞에 서서 목청 터져라 우는 꼬마 집사를 외면할 수 없었는지 녀석은 조심스레 꼬마 집사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는 무언가 위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잠시후 다시 큰집사 앞으로 다가온 고양이는 꼬마 집사도 잘못한 사실을알고 있으니 어서 용서해줘라라는 듯한 눈빛을 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큰집사는 고양이의 간절함과 어린 딸 아이의 대성통곡에 용서해줬다고 하는데요.
벌 받은지 3분 밖에 안됐는데 고양이가 워낙 어린 딸을 좋아해 혼내기도 어렵다는 큰집사.
고양이도 알고보면 집사를 정말로 많이 사랑한다는 사실, 다만 강아지처럼 표현하지 않을 뿐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금 일깨워주는 사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