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막는 것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 본능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들을 아무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몇번을 쫓아내도 슈퍼마켓으로 돌아오는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마치 자기가 점령이라도 한 것 마냥 슈퍼마켓 진열대 위에 올라가서는 손님들을 감시(?)하는 고양이 올리(Olly)가 있어 눈길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스(LittleThings)에 따르면 고양이 올리는 영국 런던 브로클리의 슈퍼마켓 세인스버리에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들어와 식료품 선반 위를 둘러다니는 고양이라는데요.
매장 관리자들이 몇 번을 쫓아냈지만 어느 샌가 고양이 올리는 다시 들어와 있었죠. 알고보니 옆집에 사는 고양이였죠.
그렇게 슈퍼마켓 매장에 들어온 고양이 올리가 하는 일은 진열대 위에서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고양이 올리의 이상한 집착(?) 덕분에 유명새를 타게 됐고 급기야 런던에서 출간되는 생활문화잡지 타임아웃의 '이 주의 동물'로 선정되기도 했죠.
매장 직원들은 난처한 상황이지만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은 허가받지 않은 매장 고양이 올리를 친근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녀석은 오늘도 그렇게 슈퍼마켓 진열대 위에 올라가 앉아서 손님들을 감시하면서 하루를 보낸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