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집 나가 사라진 강아지 12년간 단 한번도 포기 않고 계속 찾다가 결국 찾아낸 견주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7.18 11:37

애니멀플래닛CBS News


어느날 갑자기 집밖으로 나가 감쪽같이 사라진 강아지를 무려 12년만에 1,609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견주가 있다고 합니다.


무려 지난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단 한번도 집 나간 강아지를 포기하지 않았다가 결국 찾아낸 견주는 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바로 토이 폭스테리어종 더체스(Dutchess)와 견주 캐서린 스트랭(Katheryn Strang)의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사연은 지난 2007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12살이던 아들이 실수로 문을 열어놓은 사이 강아지 더체스는 집밖으로 나갔죠.


이후 전단지를 붙이고 녀석의 행방을 찾으려고 동네를 다 돌아다니며 찾아도 봤지만 별 수확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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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녀석이 사라졌던 플로리다에서 무려 1,609km나 떨어진 피츠버그에서 발견됩니다.


집 나간 강아지 더체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견주 캐서린 스트랭은 곧바로 이틀간 차량을 몰고 달려갔죠.


오랜 기다림 끝에 집 나간 강아지 더체스를 만난 그녀는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헤어졌을 때는 어린 강아지였던 더체스는 어느덧 14실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동안 그녀는 강아지 더체스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몸에 심어진 마이크로칩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15달러(한화 약 1만 7,659원)을 지불해 왔었는데요.


또 이사할 때면 연락처를 새로 고쳐 놓는 등 녀석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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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에게 결국 꿈 같은 일이 벌어진 것.


더체스가 어떻게 1,609km나 떨어진 곳까지 간 것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발견 당시 어느 한 헛간 아래에서 몸을 떨며 굶주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발톱도 오랜 세월 관리가 되지 않아 길게 자라 있었다는데요.


헛간 소유자가 더체스를 보호소로 데려갔고 보호소 직원들은 마이크로칩을 발견해 원래 견주인 캐서린 스트랭의 연락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