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가 1m에 달하고 몸무게는 45kg인 대형 빨간개복치가 해안가에서 발견돼 충격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빨간개복치가 이렇게 거대하게 자란 것일까요.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서북부 오리건주 해안가에서 대형 빨간 개복치가 발견이 됐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개복치 몸통 길이는 1m가 훌쩍 넘고 몸무게도 45kg에 달한다고 합니다.
눈빛은 금빛을 띠고 있었으며 몸통은 은색과 주황색이 섞인 반짝이는 비늘과 흰색 반점으로 뒤덮여져 있었죠.
실제로 야생의 빨간개복치는 최대 길이 1.8m, 무게 272kg까지 나가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말 놀랍습니다.
시사이드 아쿠아리움 측 관계자는 "이 지역 해안가에서 빨간개복치는 처음 봅니다"라며 "물고기 상태가 좋은 것으로 봐서 죽었을 때 해안가에 가까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렇다면 개복치는 왜 이렇게 자랐을까.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수산청 생물학자 하이디 듀어는 "바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일부 해양 생물들이 북상하는 현상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빨간개복치를 보관 중인 아쿠아리움 측은 물고기를 냉동 보관한 뒤 해부 연구를 진행하고 골격을 보존해 전시할 예정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