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려고 밖에 나왔다가 집사가 잠깐 한눈 판 사이 진흙탕에서 신나게 뒹굴고 놀다 딱 걸린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만에 살고 있는 한 누리꾼은 며칠 전 강아지를 데리고 집 인근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무슨 일이 들이닥칠지 꿈에도 몰랐죠.
비가 온 다음날이라서 공원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있었고 집사는 가급적 물웅덩이를 피해서 공원 내 반려견 운동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운동장에 도착한 집사는 다른 집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주고 받았었죠. 강아지도 자신의 친구인 푸들 강아지와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집사들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동안 한 집사가 무언가를 보더니 멘붕에 빠지고 말았죠. 자신의 푸들 강아지가 진흙탕에 들어가서 뛰어놀고 있는 것을 본 것입니다.
부랴부랴 집사는 달려갔고 현장에는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흙으로 뒤범벅된 푸들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집사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를 씻겨야 하는 집사의 고충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멘붕에 빠진 집사는 울상을 지으며 푸들 강아지를 진흙탕에서 강제로 꺼냈다고 하는데요. 이 집사는 집에 가서 고생 좀 하겠네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