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에 묶여 오랫동안 방치하다시피 살아야만 했던 강아지가 구조된 뒤 지금은 어엿한 경찰견으로 새 삶을 살게 돼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미국 앨라배마주 애니스톤 경찰국(The Anniston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경찰견으로 근무 중인 강아지 잭(Jack)은 사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학대 당한 강아지였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 강아지 잭의 상태는 한마디로 처참했습니다. 쇠사슬에 묶여져 있었는데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쇠사실이 목을 파고들었는데요.
구조된 강아지 잭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역사회는 고펀드미를 통해서 기부금을 마련, 강아지 잭을 수술해 목숨을 살렸죠.
이후 애니스톤 경찰국은 강아지 잭을 홍보부서에서 일하는 경찰견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경찰서장이 참석한 임명식에서 강아지 잭은 경찰견으로서 지켜야 할 사항을 선서했습니다.
다른 강아지들의 동의 없이 함부로 냄사를 맡거나 허락 없이 차량이나 고양이 등을 뒤쫓지 않기로 말입니다. 또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요.
한때 쇠사슬에 묶여 방치된 학대견에서 경찰견으로 견생역전한 강아지 잭은 실제 근무 중인 직원의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경찰견으로서 홍보하는 일을 맡게 됐죠.
따뜻한 손길 덕분에 새 견생을 살 수 있게 된 강아지 잭이 오랫동안 경찰견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길, 오래 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