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실수로 뽀송뽀송한 털을 자랑하던 리트리버가 순식간에 저금통이 되어버려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는데요. 당사자는 그저 시무룩할 뿐이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트리버 강아지 에비(Evie)는 주인의 실수로 인해 머리 털이 푹 파여버리는 굴욕을 겪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녀석의 주인은 남편 수염을 깎아주기 위해 면도기를 손에 들고 있었죠.
평소 주인 밖에 모르는 리트리버 에비는 이날도 주인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서 면도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주인이 실수로 면도기를 떨어뜨렸고 그 면도기가 하필 리트리버 에비 머리 위로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리트리버 에비가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만 안쓰럽게도 면도기가 떨어진 리트리버 에비의 머리 위가 움푹 파여버리고 말았죠.
의도하지 않게 저금통이 되어버린 것. 장난기가 발동한 주인은 아무리 봐도 저금통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동전과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고 합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 다쳐서 다행이네요", "뜻밖의 저금통 되어버렸네", "이게 도대체 뭐야", "멍무룩"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