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났을 때부터 앞다리가 없이 태어난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양쪽 앞다리가 이유로 쓰레기통에 내다버려진 이 아기 강아지의 이름은 큐피드(Cupid)라고 하는데요.
캐나다 CBC 뉴스와 동물보호단체 더 도그 레스큐어즈(The Dog Rescuers)에 따르면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인 지난 2017년 캐나다 토론토의 한 마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토론토 한 마을에서 산책 중이던 한 여성은 우연히 쓰레기통에서 정체불명의 울음 소리를 듣고 고갸를 갸우뚱했죠.
너무도 이상하다 싶었던 그녀는 쓰레기통을 열어 안을 확인해봤더니 그 안에는 태어난지 며칠 안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강아지가 려져 혼자 낑낑 거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녀는 서둘러 동물보호센터 등에 신고해 아기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 태어난지 7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 아기 강아지였는데요.
특히 앞다리가 다른 강아지들과 달랐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앞다리가 없었던 것.
또한 꼬리는 누가 억지로 자르려고 했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앞다리 없이 태어났다는 이유로 버림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동물보호단체는 녀석에게 큐피드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보기 시작했죠.
먼저 앞다리를 대신할 의족을 준비해주는가 하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정을 쏟아부었습니다.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아기 강아지 큐피드는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다른 강아지들처럼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뛰어다니며 발랄해질 수 있었는데요.
남들과 조금 다르고 신체적으로 불편할 뿐이지 영락없는 강아지라는 사실.
선천적으로 앞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강아지라는 점에서 그동안 우리가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