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긴 채로 혼자 인도변 앞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꼬마에게 다가가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하고 달래주는 길고양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 지역에 사는 크리스탈 워스너(Krystal Woessner)는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5살된 아들 리암(Liam)이 야구를 변형 시킨 티볼 리그 시즌이 끝나자 그것에 대해 슬퍼하고 있었는데요.
티볼이 낙이었떤 아들 리암은 울적거리는 마음으로 인도변 앞에 홀로 웅크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대 길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난 것 아니겠습니까.
평소 자주 마주치던 길고양이였는데요. 길고양이는 아들 리암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더니 조심스레 다가와 자신의 몸을 부비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아들 리암을 달래고 위로해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상심에 빠진 아들 리암은 길고양이의 행동에 기분이 풀렸다고 하는데요.
아들 리암은 고개를 젖힌 상태로 길고양이를 다정하게 쓰다듬어줬습니다. 길고양이도 기분이 좋은지 바닥에 드러누워서 배를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죠.
이 모습을 지켜본 아이의 엄마는 고양이도 아들이 슬퍼함을 알고 있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했다고 밝혔는데요.
고양이도 알고보면 강아지 못지 않게 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현장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