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싫어하는 것은 사람 뿐만이 아닙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병원을 싫어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집사 손에 이끌려 동물병원에 갔다가 주사 맞기 싫어서 고개를 푹 숙이며 수의사를 외면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작가 애슐리 페레즈(Ashly Perez)는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지난 2018년 고양이 제임스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죠.
주사를 맞기 싫은 고양이 행동에 화들짝 놀란 적이 있는데요. 당시 그녀는 동물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고양이 제임스를 데리고 억지로 방문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고양이 제임스는 싱크대 쓰레기통 구멍에 머리를 넣고서는 치료를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자기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사람 눈에도 안 보이는 줄 알았나봅니다. 작가 애슐리 페레즈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어 트위터 등 SNS에 올렸는데요.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많은 집사들이 병원에 갈 때마다 자기집 고양이들도 숨느라 바쁘다며 인증샷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동물병원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의 마음은 다 똑같다라는 사실을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는 해프닝으로 남았다고 하네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