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애견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 니콜 로즈(Nicole Rose)가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형형색색으로 염색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염색하는 것은 물론 판다, 달마시안, 얼룩말 심지어 유니콘까지 강아지를 염색 시키고는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도대체 왜 이렇게 강아지를 염색시키는 것일까요? 그녀의 답은 이렇습니다. "강아지가 원해서"
애견미용실 주인 니콜 로즈는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인 지난 2015년 친구 결혼식 들러리 때 입을 드레스 색깔에 맞춰 자신의 반려견을 염색시킨 인물로 유명합니다.
당시 그녀는 자신의 강아지 스텔라(Stella)를 분홍색으로 염색시켜 논란을 일으켰었는데요. 이뿐만이 아니죠.
새하얀 털을 지닌 강아지 몸에 주황색, 보라색,파랑색, 하늘색, 청록색 등 물결 무늬로 염색시킨 사진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는데요.
자신을 둘러싼 동물학대 논란과 비난 여론에 대해 니콜 로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스텔라가 원하는대로 염색해요. 염색은 반려동물에게 안전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스텔라가 염색을 사랑해요.
이 아이는 액세서리가 아니예요. 원래 하얀털 그대로 두면 스텔라가 불행함을 느껴 부루퉁하고 맥 빠져 있습니다"
스텔라를 포함해 강아지 4마리를 키운다는 그녀는 스텔라 경우 지난 2011년 강아지 농장에서 구조된 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강아지들은 염색하지 않지만 스텔라 경우 처음 털을 깎아줬을 때 마음에 들어하지 못해 염색을 해줬고 이후 염색을 좋아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입니다.
염색은 그녀의 동료 커스티 쿨슨(Kirsty Coulson)이 도맡아서 하고 있는데요. 강아지 스텔라 염색하는데만 무려 90분이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커스티 쿨슨은 애견미용사 협회에서 인증 받은 반려견 전용 염색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번 염색할 때마다 79달러(한화 약 9만 8,118원)가 들었죠.
동물보호단체에서는 강아지 등에게 염색하는 것은 피부에 화상을 입힐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며 경고에 나섰는데요.
강아지가 좋아해서 염색한다는 그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 누구를 위한 염색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