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잔뜩 마신 탓에 제몸을 가누지 못하는 주인이 있었는데요. 주인이 몸을 휘청거리면서 곧 넘어지려고 하자 리트리버는 서둘러 달려가 주인을 부축했습니다.
미국 아이오와주 이글 그로브 지역에 사는 한나 퀀투스(Hannah Quintus)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술 취해 휘청거리는 자신을 챙겨주는 리트리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게재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 속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파티를 즐기고 집에 늦게 들어온 그녀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바람에 제몸을 가누지 못했었죠.
반면 리트리버 강아지는 주인이 집에 들어오자 반가움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변을 맴도느라 바빴습니다.
그녀는 침대를 정리하다가 술 기운이 올라오는 탓에 몸을 휘청거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를 본 리트리버 강아지는 서둘러 그녀에게 다가가 두 앞발로 몸을 붙잡았는데요.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말입니다. 리트리버 강아지의 도움 덕분에 그녀는 넘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었죠.
이후 리트리버 강아지는 주인을 침대 쪽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다음날 그제서야 자신이 녀석의 도움 덕분에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는데요.
"영상을 보고도 믿어지지 않았어요. 필름이 끊겨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 안나서 영상을 봤다가 정말 놀랬답니다"
평소에도 주인 밖에 모른다는 리트리버 강아지. 술에 잔뜩 취해 제몸 가누지 못하는 주인을 본 녀석은 그렇게 알뜰살뜰 챙겼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