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듯 고양이 또한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어떤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사람을 반겨서 개냥이인 경우도 있고 극도로 소심한 고양이도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전자에도 속하고 후자에도 속합니다. 다만 친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데요. 이 고양이가 사진 하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중국 메신저 위챗(WeChat)에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벽에 몸 숨긴 채로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는 소심함의 끝판왕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았죠.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주변을 경계라도 하는 듯 벽 뒤에 숨어서 얼굴을 내밀고 주변을 살펴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주변을 이리저리 훑어보면서 자신에게 다가온 사람이 착한 사람인지 아니면 나쁜 사람인지 파악했는데요.
한참 벽 뒤에 숨어서 동태를 살피던 아기 고양이는 그렇게 뜻밖의 사진을 남기게 됐죠. 사진 속 고양이는 보통 길고양이들과 달리 한번 친해진 사람에게는 서스럼없이 드러눕는 개냥이라고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덕분에 지금은 포동포동하게 살까지 쪘을 정도니깐 말이죠.
소심한 성격 때문에 사람에게 다가갈 때도 항상 조심스럽다는 녀석.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길, 많은 분들의 사랑 받고 좋은 집사를 만나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