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산책 도중 멈춰더니 '벌벌' 떨고 있는 강아지 얼굴 향해 주먹 날리며 학대하는 남성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8.08 14:23

애니멀플래닛facebook_@Muttypawsrescueinc


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는데 한 남성이 길을 걷다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그러더니 겁에 잔뜩 질린 강아지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린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동물보호단체 머티 포즈 레스큐(Mutty Paws Rescue)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공원에서 한 남성이 산책 도중 강아지를 때리는 현장에 포착돼 공분을 산 적이 있습니다.


당시 산책 중이던 한 여성은 공원을 걷다가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한 남성이 걷다가 갑자기 강아지를 주먹으로 때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성은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현장을 찍었습니다. 남성은 영상이 찍힌 줄 모르는지 길을 가다가 또 멈춰서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는 강아지를 또다시 때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Muttypawsrescueinc


이후 동물보호단체 머티 포즈 레스큐에 영상을 제보했고 단체는 경찰에 동물학대 혐의로 남성을 신고했다고 합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남성은 강아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목줄을 단단히 붙잡았습니다.


벌벌 떨고 있는 강아지에게 주먹을 날리는 남성. 그는 강아지 얼굴은 기본이고 목과 복부 등을 무차별적으로 때렸는데요.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공원 측의 협조 등을 받아 학대 남성의 신원을 파악,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Muttypawsrescueinc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동물학대 혐의를 인정하고 강아지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구조된 강아지는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길을 걷다가 갑자기 멈춰서 강아지 얼굴 등을 주먹으로 무차별 때리는 남성이 붙잡힐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관심 때문이었죠.


지금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동물학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변에 대한 관심이 동물학대라는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