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초인종 누르고 도망치는 범인 잡으려고 설치해놓은 CCTV에 찍힌 뜻밖의 범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8.09 13:1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igliobernini


정말 이상하게도 매일 같이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범인 때문에 남다른 고충을 앓고 있던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도저히 불안한 마음을 견디다 못한 가족들은 대문 쪽에 CCTV를 설치해놓고 누가 매일 같이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에 살고 있는 질리오 버니니(Giglop Bernini)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 같이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범인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게재했죠.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igliobernini


며칠 전부터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데 아무리 봐도 사람의 머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싶었던 가족들은 처음에 아이들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인종을 누르는 일은 매일 같이 반복됐고 가족들은 불안한 마음에 초인종 누르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밖으로 달려나갔는데요.


대문 앞에 범인은 온데간데 없었고 가족들이 키우는 강아지만 덩그러니 앉아 있었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단 가족들은 대문 쪽에 CCTV를 달아놓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대 뜻밖의 모습이 CCTV에 찍히게 됩니다. 가족들이 키우는 강아지가 초인종을 누르고 있었던 것.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igliobernini


알고보니 평소 녀석은 가족들 중 누군가가 외출을 나가면 뒤따라 나가고는 하는데 그때 문이 닫혀 있어 가족들을 부르기 위해 초인종을 누르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가족들은 초인종 누르는 방법을 알려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녀석이 혼자 초인종을 누르는지 신기하다며 뒤늦게 붙잡힌(?) 범인 정체에 한시름 내려놓았다고 하는데요.


매일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범인은 그렇게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인 것으로 일단락돼 가족들 모두 웃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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