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때부터 직접 키운 나비가 있었습니다. 꼬마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라며 풀어줬는데 잠시후 강아지가 눈앞에서 나비를 꿀꺽 삼키는 일이 벌어졌죠.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에 따르면 3살된 어느 한 꼬마 집사가 애벌레 시절부터 키운 나비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에서 나비가 된 나비를 지켜보던 꼬마 집사는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주기로 결심하게 되는데요.
아빠는 나비를 풀어주는 아이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꼬마 집사는 자신이 키운 나비가 담긴 통을 들고 정원으로 나왔습니다.
잠시후 꼬마 집사는 나비가 나올 수 있도록 통을 거꾸로 뒤집은 다음 뚜껑을 열어줬고 그때까지만 해도 나비는 자유의 몸이 되는 줄 알았죠.
통에서 나온 나비는 정원을 신나게 날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도 잠시 정원에 같이 있던 강아지가 성큼 성큼 나비로 다가가더니 그대로 꿀꺽 삼킨 것 아니겠습니까.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진 일이어서 아빠도, 꼬마 집사도 당황했습니다. 꼬마 집사는 이후 강아지에게 단단히 화나서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걸 어쩌면 좋을까요. 물론 강아지도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꼬마 집사는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서 빨리 꼬마 집사가 기운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